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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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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수능에도 독학재수 인기‥주의점은?

이동현 기자 | 2017. 02. 07 | 1,683 조회

[EBS 저녁뉴스]

지난해 수능이 어렵게 출제되면서 재수를 결심하는 수험생들이 많은 만큼 독학 재수를 선택하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가 하면 학습시간과 자기관리가 철저하지 않으면 실패할 확률이 커 주의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이동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대입에 낙방하면서 재수를 하게 된 김현석 씨는 혼자서 공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학원에 비해 자유롭게 계획을 세울 수 있고, 취약과목 위주로 공부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현석 (가명) / 재수생

"제 시간도 많고 학원비도 비싸서 혼자 공부하고 있습니다."


독학 재수에 성공하려면 우선 과목별 공부시간을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재수 초반에는 취약과목의 공부시간을 전체의 절반 정도로 세우고 중반 이후부터는 모든 과목을 골고루 공부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조언합니다.


특히, 주간과 월간 단위로 학습 계획을 꼼꼼히 세우고 실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모의평가도 소홀히 해서는 안됩니다.


수능의 출제경향이나 난이도 파악을 위해서는 예비 수능 격인 6월과 9월 수능 모의평가는 반드시 치러야 합니다.


인터뷰: 정제원 교사 / 서울 숭의여고

"6월과 9월 모의고사의 경우 본인이 졸업한 학교나 가까운 학원에서 신청이 가능하니까 꼭 접수하셔서 중간 중간 자기 점검의 기회를 (가지는 게 좋습니다.)"


중하위권 학생들은 지난해 수능 성적표를 분석하고, 영역별로 자신의 수준에 맞는 학습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초가 부족한 경우 EBS 인터넷 강의를 활용해 기본개념을 미리 정리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뷰: 이금수 교사 / EBS진학상담위원

"2월부터 6월까지가 수능 특강을 반복해서 공부해야 될 시기인데요. 개념하고 문제풀이를 겸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볼 수 있고요."


전문가들은 또, 독학재수는 소속감이 없어 흐트러지기 쉬우므로 고3 때 담임 선생님이나 목표 대학의 대학생 등 의지를 다져줄 멘토의 도움을 받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EBS뉴스 이동현입니다.

이동현 기자dhl@ebs.co.kr / E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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