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육

공유 인쇄 목록

달라지는 내년 수능‥"재수보다 하향지원"

이동현 기자 | 2019. 11. 21 | 1,443 조회

[EBS 정오뉴스]

올해 수능시험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수험생들은 벌써부터 재수를 고민하고 있을 텐데요. 내년부터 바뀐 교육과정이 적용되고 출제범위가 달라지면서, 재수를 결정하는 데에도 신중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내년 수능 시험부턴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면서 수능 시험 과목과 시험 범위가 달라집니다.


국어는 기존 독서와 문법이 독서로 변경되고 언어가 추가됩니다.


수학은 자연계 학생들이 응시하는 가형은 '기하'가 제외되며, 인문계열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수학 나형은 '지수ㆍ로그함수' '삼각함수' 등이 추가됩니다.


때문에 재수를 선택할 경우 1년 사이에 새로운 과목을 배워야 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또, 지난해 '불수능'으로 재수생이 7천명 가까이 늘어난데다 올해 수능에서 국어와 영어가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돼 중상위권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국, 수험생들이 재수를 피하기 위해 하향 안정 지원을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인터뷰: 강명규 / 입시전문가

"올해 수능은 작년보다 수월하게 출제된 편입니다. 그래서 중위권, 중상위권 학생들의 층이 두터워져 안정 지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내년에 수능 제도가 변경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재수를 꺼리고…"


다만 내년에는 올해보다 정시모집이 늘고 응시생이 감소한다는 점에서 재수생이 유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실제로 내년은 49만 7천여 명의 대학 입학정원보다 입학가능 인원이 더 적어지는 첫해입니다.


전문가들은 재수 결정의 경우 우선 올해 정시모집까지 최선을 다한 뒤, 내년 2월 최종발표 후 고민해도 늦지 않다고 조언합니다.


EBS뉴스 이동현입니다.

이동현 기자dhl@ebs.co.kr / EBS NEWS
X

본인인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