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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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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정시모집‥성적대별 지원 전략은?

이상미 기자 | 2019. 11. 22 | 1,111 조회

[EBS 저녁뉴스]

올해 수능은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돼 중상위권의 눈치싸움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정시 지원할 때 성적대별로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이상미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지난해 성균관대에 지원한 두 수험생의 수능 성적표를 비교해봤습니다.


표준점수를 모두 더한 총점은 387점으로 같지만, 대학 기준에 따라 점수를 다시 계산해봤더니 8점 가까이 벌어집니다.


수학의 비중이 커지면서 수학을 잘 본 학생이 유리해졌고, 결국 이 차이가 합격과 불합격을 갈랐습니다.


이처럼 정시에서는 성적표의 총점이 지원 가능한 대학을 결정하는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대학마다 어떤 지표를 반영할지, 영역별로 얼마나 반영할지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창묵 교사 / 서울 경신고

"표준점수 합, 백분위 합, 이 점수 이외에 대학마다 각기 다른 영역별 반영 비율, 가산점 등을 고려해 환산점을 산출하고 전년도 점수와 비교해서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상위 3% 이내의 최상위권 학생은 영역별 반영비율을 잘 따져봐야 합니다.


서울대, 서강대와 한양대는 수학의 비중이 큰 편입니다.


탐구영역은 변환표준점수를 적용하기 때문에 영향력이 다소 줄어듭니다.


10% 이내 상위권 학생들은 지원하고 싶은 대학의 반영지표부터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최상위권 대학들이 모두 표준점수와 변환표준점수를 반영하는 것과 달리, 대학마다 반영지표가 다양해지기 때문입니다.


똑같은 점수라도 지표가 표준점수냐, 백분위냐에 따라 유리해지거나 불리해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 유희태 교사 / 서울 영동일고

"일단 내가 백분위가 유리한가, 표준점수가 유리한가를 봐야 되고요. 그 다음으로서는 어떤 영역이 유리하고, 그 다음에 대학에서는 어떤 영역에 좀 더 많이 보고 있는가…"


중위권 이하 학생들은 4개 영역 중 일부만 반영하는 대학들을 주목해야 합니다.


70여 개 대학이 국어와 수학, 영어, 탐구 영역 가운데 2~3개 영역만 반영합니다.


전문가들은 수시모집 등록 마감이 끝난 이후, 정시모집 인원이 더 늘어나기 때문에 다음달 21일 발표되는 최종 모집인원을 확인하라고 조언합니다.


EBS뉴스 이상밉니다.

이상미 기자forest@ebs.co.kr / E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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