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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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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수능 분석‥대입 전략은?

이영하 작가 | 2019. 11. 15 | 1,695 조회

[EBS 저녁뉴스]

용경빈 아나운서

앞서 수능시험의 가채점 결과 보도해드렸습니다만, 수험생들은 이제부터 본격적인 대입 준비에 들어갑니다. 올 수능의 특징은 무엇인지, 입시에선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전문가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BS 대표 강사 김철회 선생님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김철회 교사

안녕하세요.


용경빈 아나운서

올 수능은 '불수능'으로 불리던 지난해에 비해서는 좀 쉬웠다는 평이 많은데요. 수능 난이도, 전반적으로 어떻게 분석해볼 수 있을까요?


김철회 교사

작년에 비해선 쉬워진 감이 있는데요. 그렇다 하더라도 절대적으로 보면 난이도가 아주 쉽지는 않았던 거 같습니다. 특히 평소 2,3등급을 받던 학생들은 체감 난이도가 높은 요소들이 꽤 많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일단 국어부터 말씀드리면요. 국어 같은 경우 작년에 매우 어려웠습니다. 그에 따라 1등급 컷이 84점, 2등급 컷이 78점, 3등급은 70점이었는데요. 올해 같은 경우 1등급 컷이 91~92점으로 예상되고 있고요. 2등급은 84~85. 이 숫자만 비교해보면 점수가 많이 올랐다. 비교적 쉬웠다고 얘기할 수 있는데, 절대적으로 보면 1등급 컷이 91~92로 끊기는 점수가 쉬운 시험은 아닙니다. 특히 중상위권 학생들에게 매우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시험 난이도기 때문에 평상시 2,3등급 받는 학생들은 그래도 여전히 올 시험에서도 어려움은 느꼈다고 할 수 있겠고요.


수학을 좀 보면요. 가형은 어떤 특징이 있냐면 1등급 컷은 92점으로 작년과 올해가 같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최상위권 학생들은 크게 점수 등락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없었던 거 같아요. 근데 2,3등급 컷을 보면 각각 3점에서 4점 정도씩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이것 역시 2,3등급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은 요인이 다수 있었다 라고 분석이 됩니다. 그에 따라 2,3등급 학생들이 입시 전략을 잘 짜야 된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특히 수학 나형을 보면 아까 리포트에서도 나왔지만 88점에서 84점으로 4점이 낮아졌고. 2,3등급은 2등급은 8~10점, 3등급은 10~12점 정도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요. 이건 수학에서 많은 학생들이 정말 체감 난이도가 높았다고 느꼈을 요인이죠. 그래서 올해 입시 전략을 짜는 특히 인문계열 학생들은 수학을 굉장히 잘 전략적으로 고려 해야된다고 생각이 듭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국어의 경우 작년 수능에서 31번 문항이 배경지식이 없으면 거의 풀 수가 없을 만큼 어렵게 나와서 논란이 됐었는데요. 올해는 어땠습니까?


김철회 교사

작년 31번 문제 같은 경우 정보의 양도 많고 매우 어려웠고요. 그래서 정답율이 매우 낮았는데 그 정도의 정답율이 나오는 문항은 올해는 없을 것으로 보이고요. 다만 국어 BIS를 다룬 지문에 출제된 40번 문항이 상당히 까다로운 문제였습니다. 지문의 정보의 양도 많았지만 식을 주고 인과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해서 추론적인 사고를 단계적으로 수행해야 답을 고를 수 있는 문제였어요. 그에 따라 어려움을 겪은 학생들이 많을 수밖에 없었던 거죠.


나형은 보통 21번, 29번, 30번이 어려운데 그 외에도 어려운 문제들이 있었던 거죠. 중간중간 학생들이 잘 풀 수 있는 부분인데 잘 안 풀리는 경험을 한 학생들이 꽤 있었던 거 같습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EBSi 홈페이지에서도 수능 해설 강의와 함께 예상 등급컷을 공개하고 있는데요. 수험생들이 이 가채점 결과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김철회 교사

일단 예상 등급만 확인하지 말고요.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해서 자신의 상대적인 위치를 파악을 해야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상대적 위치는 어떻게 파악을 하냐는 건데요. 보통 학교에서 담임 선생님이나 EBSi에서 대입상담실에서 그런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런 결과를 바탕으로 상대적 위치를 확인해서 정시에 지원 가능 대학을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관심 대학을 정해야 되고요. 그에 따라 자신의 과목, 성적, 특성에 맞게끔 대학별로 계산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하게 잘 계산해서 지원 전략을 잘 짜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네,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영하 작가ebsnews@ebs.co.kr / E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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